오늘은 항문의 병중 하나인 치질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암치질,(내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배변중이거나 후에 선홍색의 출혈이 생기는데 때로는 대변표면에 소량의 혈액이 묻어 나오거나 휴지에 묻어 나기도하고 또는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분사성으로 나오기도 하며 탈항이 생기고 아프면서 점액이 흐르고 가려움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직장수지검사에서는 납작하고 연한덩어리나 가로주름을 만질 수도 있는 이내치질의 정맥총은 Morgagni밸브 위쪽의 점막하층에 위치하고 있다.

 치질의 두 유형은 매우 흔하고 임신기간, 용변 시 힘쓸 때 또는 간경화와 같이 간문맥내의 수압이 증가된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내 치질이 커진다고 항상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혈전증, 감염, 또는 점막 층의 미란처럼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에야 증상이 출현한다.

대부분의 경우 휴지에 묻거나 변위에 덮인 선혈과 함께 모호한 항문의 불편 감을 호소하기도 하며, 불편감은 치질이 커지거나 항문 밖으로 돌출 되었을 때 증가하고 이런 돌출은 자주 부종과 괄약근의 경련을 동반한다.

돌출된 치질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보통 근육 버팀줄을 잡아당겨 놓은 것처럼 만성화되어 환자는 통증은 적은대신 속옷에 계속적으로 용변을 보는듯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감염이 동반되거나 혈전증이 생길 때 상부에 위치한 점막에서 용변 시 생긴 외상으로 인해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의 치질은 좌욕이나 다른 습한 열, 좌약, 그리고 휴식과 같은 대증치료에 반응하며, 지속적으로 돌출된내 치질은 수술로 가장 잘 치유되고, 일시적 출혈을 동반한 좀 경한 돌출이나 비대 시 에는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겠다. 

 그러면 한의학에서 내 치질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의학에서 내 치질은 치창(痔瘡)의 범위에 속하며 발병 원인들을 구분해보면

*대장실열증(大腸實熱證), *습열하주증(濕熱下注證), *기체혈허증(氣滯血虛證), *기허하함증(氣虛下陷證), *음허장조증(陰虛腸燥證)으로 나누어 처방하고 치료하는데 흔히 발생되는 몇 가지 증상들을 상세히 알아보면;

***대장실열증(大腸實熱證);변혈이 비교적 많아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혹은 분사하듯이 나오고 내치가 탈출되며 뜨겁고 아프고 목이 마르며 대변이 굳는 증상으로 이때에는 지혈을 시켜주면서 피를 서늘하게 식혀 주는치료로 양혈지황탕(凉血地黃湯)에 괴각환(槐角丸)을 합방해서 사용하면 치료 할 수 있다.

***습열하주증(濕熱下注證);항문이 벌겋게 붓고 불어나며 아프고 대변이 굳으며 내치가 탈출 되거나 혹은 묽은 설사를 하거나 거무스레한 혈변을 배출하는 증상으로 이럴 때에는 열을 식혀 주면서 해독 시켜주는 지통여신탕(止痛如神湯)이라는 방제를 사용하면 치료 할 수 있다.

***기허하함증(氣虛下陷證);항문이 쳐지고 옅은 색의 혈변을 보며, 내치가 탈출되거나 또는 탈출되어 들어가지 않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치질한자들에 해당되는 이증상은 기운을 보(補)해주면서 몸 안의 양의 기운을 돋아주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문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문 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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