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나이 45세에서 52세가 되면 갱년기증후군이 발생되는데 이는 난소의 기능이 쇠퇴해 지면서 소실되어 내분비상실과 자율신경문란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부녀들이 40세가량 되면 난소의 내분기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배란횟수가 점차 감소되어 임신 할 수 있는 기회도 감소되는데 이는 갱년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신호인 것이다.   후에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월경이 정지되고 노화되어 노년기(65세 이상)에 들어가게 된다. 부녀의 갱년기 지속시간은 대략20년가량 된다.

갱년기증후군은 부인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데 약85%가 갱년기에 있는 부녀들에게서 나타난다. 그중에서 대부분은 스스로 완화되지만 25%가량 되는 부녀들은 증상이 비교적 심하게 나타나서 사업과 일상생활에 영향이 미치기에 치료를 받아야한다. 젊은 부녀들도 난소를 적출하였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갱년기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에 대한 발병기전에 대한 학설이 많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에 의하여 일어나게 되는데 한번 살펴보면

1.난소기능감퇴; 난소기능감퇴는 이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인이며 난포발육의 부전으로 배란하지 못하고 황체가 형성되지 못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도 날마다 감소되어 여성호르몬결핍으로 자궁내막을 자극하지 못하여 월경이 희소해지며 멎게 된다. 그리고 난소에서 여성호르몬과 임신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이 감퇴되어 혈액내의 함량이 자하되게 되고 정상적인 호르몬분비의 불균형이 발생하여 뇌하수체에 대한 여성호르몬의 반역억제작용이 약화되어 난포촉진호르몬과 생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게 된다. 이런 내분비의 변화에 의하여 자율신경중추에 영향이 미치고 따라서 그가 지배하는 각 장기의 기능에 자율신경기능상실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2.체질, 건강상태, 사회 환경요소; 개인의 체질, 건강상태, 사회, 가정환경변화, 정신신경요소,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갱년기에는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여성호르몬의 결핍에 의한 변화가 나타나고, 생식기계, 비뇨기계유선관, 모발이 퇴화되며 자율신경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혈관확장에 장애가 생기며, 정서에 변화도생기고 골질의 재흡수가 증가되어 골다공증도 쉽게 걸릴 수 있고, 여성 호르몬 결핍에 의하여 협심증, 고혈압, 뇌혈관장애, 노년성 정신병 등의 발생을 촉진하거나 병세를 가중해지게 하기도 한다.

그러면 이런 갱년기를 한의에서는 어떻게 진찰하고 치료할까? 한번 보살펴보면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증후군은 경단전후제증(經斷前後諸證)의 범위에 속한다. 진발성 으로 조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여지고 숨이차며, 심계가 생기는 증상과 함께 정서가불안정하고 쉽게 격동되며, 긴장하고 우울한증상이 나타나며, 월경이 문란해지고 생식기관이 점차 위축되기도 한다. 진단은 신음허증(腎陰虛證)과 신양허증(腎陽虛證)으로 구분해서 진단하고 처방해서 치료하게 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신음허증(腎陰虛證);월경 시 출혈양이 적어지고 주기가 길어지며 질이 마르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불면과 꿈이이 많아지면서 몸에 열감이 나고 목 위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으로 이러할 때에는 신(腎)에 기운을 도와주고 진액을 채워주는 처방으로 지백지황환(知柏地黃丸)을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양허증(腎陽虛證); 월경 시 출혈양이 많으며 허리가 쑤시고 잘 부으며 몸이 차고 사지가 서늘하며 대변이 항상 묽은 증상으로 이때에는 몸에 따뜻한 기운을 돋게 해주면서 신(腎)의 기운도 따뜻이 해주는 처방으로 우귀환(右歸丸)이나 이중탕(理中湯)을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심리요법이나 대중요법, 호르몬 대체요법 등 다양한 치료로 갱년기를 잘 극복함이 최선이라 하겠다.

.문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문 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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